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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식과 생각 줄이기

by 인생 기술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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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식이 운동보다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운동 후에 식욕이 왕성해져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소식을 실천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함께 하면, 체중 감소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좋아진다. 소식을 할 때는 당연히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육류 섭취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과 콩이나 곡물, 견과류에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의 균형도 필요하다. 3대 영양소와 함께 식이섬유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장 속에 수백조 마리의 박테리아로 형성된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가 있다. 주로 야채 속에 많이 포함된 식이섬유는 바로 장 속 박테리아의 먹이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해야 소화, 면역 기능이 건강해진다고 한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엄마로부터 태아의 장속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성분이 공급된다고 한다.


문제는 소식의 실천이 어렵다는 점이다. 필자도 경험해 보았지만 평소 생각이 많은 사람은 소식을 하기도 어렵게 느끼는 것 같다. 반대로 소식을 하는 사람은 삶의 방식도 심플해지고,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고, 매사에 너무 애쓰지 않는 품성이 형성된다. 음식을 줄이는 것이 신체 건강의 열쇠라면, 생각을 줄이는 것은 정신 건강의 열쇠이고, 소식과 생각을 줄이는 것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고 좋은 생각을 적절하게 할 수 있다면, 심신이 편해진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삶의 방식을 실천하지 못할까? 왜 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과식하고, 자주 불필요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힘들게 살아갈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에서 선택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무슨 음식을 먹건, 무슨 생각을 하건, 이 모든 행동은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누구도 나에게 아이스크림을 매일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누구도 내가 하는 생각의 최종 결정을 정해줄 수 없다. 나의 모든 선택은 나의 영역이다. 지나친 과식이 많은 질병을 일으키고, 지나친 걱정과 생각이 스트레스를 일으켜 결국 몸을 해롭게 하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 건너가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처럼, 과식이나 지나친 생각의 선택을 하지 않고, 소식과 심플한 생각을 심각하게 선택하고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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