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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음의 치유

by 인생 기술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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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나면 보통 신체적 치료에 중점을 두게 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갈등이 신체적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에 대해 반창고를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정신과 육체는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조금만 신경 쓸 일이 있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반대로 신체가 아프면 정신이 맑지 않다. 어떤 신체적 질병이 생겼을 때,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그 질병과 관련된 마음의 병이 치유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비슷한 신체적 질병이 재발할 수도 있다.


결국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건강이란 육체적 질병의 치료(cure of physical illness)와 함께 마음의 치유(mental healing)가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병원에서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서도 갑자기 심각한 질병이 완치(spontaneous remission)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은 신체적 질병이 치료되었지만, 마음의 병이 치유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반대로 심각한 신체적 질병에 노출되었지만, 마음이 매우 건강한 사람들도 있다. 의사 출신 제프 레디거(Dr. Jeff Rediger)는 <Cured, the Remarkable Science and Stories of Spontaneous Healing and Recovery>에서 15년간 수많은 말기 환자들이 갑자기 회복된 이야기들을 추적해서 분석한다. 의사들도 포기한 중환자 중에서 회복된 이들의 공통점은 인생에 대한 건강한 마음 자세라고 한다. 신체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적인 섭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육체적인 중병을 이겨낸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9%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암을 극복하고 있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질병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마음의 건강을 얻지 못하면, 계속해서 다른 병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물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평가나 의견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꿋꿋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같은 마음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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