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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단순한 마음 자세

by 인생 기술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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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장수하고 싶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단순함은 차분함, 겸손함과 소박함의 형제이다. 심장의 박동수가 수명과 관련이 있다. 사람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이다. 약 200년간 장수하는 동물로 알려진 코끼리 거북이는 분당 심박수가 약 10 회지만, 포유류 중에서 5년 간만 살고 단명하는 쥐의 경우는 분당 240회라고 한다. 동물 중에서 비교적 장수하는 코끼리도 상당히 느린 동작을 보인다. 장수동물은 모두 느리고 깊은 호흡을 한다. 인간도 장수촌을 보면, 느린 생활 템포가 오히려 빠른 라이프스타일보다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반드시 빠르고 격렬하게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체내 에너지 대사율이 높거나 성격이 조급할수록 건강과 장수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격렬한 운동보다는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걷기나 체조, 가벼운 등산 등이 좋다. 10년도 넘은 중고차를 계속해서 험하게 몰면, 머지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나이가 들면, 삶의 템포와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멋질 필요가 없다. 식사를 할 때도 음식을 조금씩 천천히 씹고 삼켜야 한다. 급하게 삼키면 음식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고, 심하면 폐에 치명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바쁜 직장생활 중에서도 늘 심호흡을 하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 차분하지 못하면, 매사에 급한 성격이 형성된다. 급한 결정이나 성격이 소소한 일처리에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일에서도 급한 결정을 내리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

급한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이 판단력이 좋고 실천력이 강하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굼뜨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들은 급한 판단과 신중한 판단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젊은 시절에는 성격이 급하고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약간 느린 리듬을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했고, 또한 평생 후회되는 중요한 선택들마저 너무 급하게 내린 적이 많았다. 그동안 절대 빈곤을 탈출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시절에 탄생해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스며든 빨리빨리 문화를 이제는 심사숙고해 볼 때가 되었다. 양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기이다. 차분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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