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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세포와 심신의 건강

by 인생 기술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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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다.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람의 몸은 약 60 조~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몸의 세포가 모여서 폐와 간, 신장 등 몸의 장기와 뼈를 만든다. 이러한 장기들이 다시 인간의 몸을 구성한다. 여기에서 매우 중요한 점이 있다. 세포는 자체 분열을 통해 오래된 세포는 죽고, 새로운 세포가 다시 태어나는 최소 단위의 생명체이다. 즉 세포는 자기 복제와 수선이 가능하다. 문제는 세포를 형성하는 분자 그리고 원자의 세계에 있다. 분자나 원자는 화학 물질의 결합체로서 돌과 바위와 같은 비 생명체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더군다나 원자는 양성자, 중성자, 그리고 전자로 이루어진 모든 물질의 최소단위이고 완전한 물질이자 생명체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서 비생명체적 요소인 원자나 분자가 모여 세포를 형성하면서부터 양이 질로 바뀌면서 생명체로 변하는 마술이 일어난다.


1935년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비판하기 위해 고안된 고양이 실험으로 유명한 슈뢰딩거는 <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슈뢰딩거는 이 책에서 어떻게 무생물인 원자라는 물질이 세포 단계를 거치면서 생명을 가진 물질로 변성(metamorphosis)하는지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보인다. 모든 생명체란 정신을 가진 물질이며, 살아있는 토끼란 마치 동화에서처럼 조각된 돌토끼가 말도 하고 움직이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인간도 원자의 차원에서는 완전한 물질세계처럼 에너지 구름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완전하게 물질의 속성을 가진 원자가 분자를 거쳐 세포의 단계에 이르면, 갑자기 세포 의식을 가진 생명체로 변한다. 인간의 모든 세포들은 자신들의 연합체인 나라는 존재를 의식할 수 없어도, 나의 상태를 느끼는 것 같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몸의 세포들도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눈이 아프고 소화가 안 되고 피로를 느끼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세포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방식이다. 음식을 과식하면, 세포들이 지친다. 반대로 사람이 건강하고 명랑하면, 모든 세포들이 활기를 띠고 온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워진다.


따라서 인간이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인간 정신의 출발점인 세포 단위에서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세포는 인간이 섭취한 음식, 호흡을 통해 공급하는 산소, 그리고 마시는 물을 원료로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들면서 생존한다. 따라서 세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 공기, 물을 취해야 한다.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세포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암이나 중병은 세포단위에서 고장이 난 상태이다. 세포는 물질(원자와 분자로 구성)과 정신(세포의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고장 난 부분을 치료할 때도 두 가지 측면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현대의학은 병이 발생하면, 단지 화학약품이나 수술적 제거 등 물질적인 측면에서 땜빵 치료를 한다. 그러나 완전한 치료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신적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숨을 천천히 쉬는 습관을 기르고, 매사에 신중하되 너무 애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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